'9급 공무원 출신' 조동암 인천 경제부시장 취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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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암(60) 인천시 경제부시장이 25일 취임,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

조 부시장은 1975년 인천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시 공보관, 문화관광체육국장, 인천유나이티드FC 대표, 안전행정국장, 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등을 거쳤다.그는 지난해 12월 정년퇴직 한 후 한달여만에 시장 비서실장으로 복귀했으며 이번에 다시 2급 부시장으로 전격 임명됐다.

인천시는 조 부시장이 40여년간 인천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리더십과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중앙정부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이라는 정무적 기능 강화에 역점을 두고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조 부시장은 투자유치단, 경제산업국 소관 업무를 관장하고 시의회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업무를 담당한다.조 부시장은 취임식 대신 시 내부 행정망을 통해 "40여년간 인천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의 발전을 저해하는 시 재정문제 해소와 건강한 인천 기업 육성, 원도심 균형발전, 현장행정 강화 등 시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경제부시장 직제를 도입 1년 6개월 만에 폐지한다.

시는 정무 기능 강화를 위해 7월부터 경제부시장 명칭을 '정무경제부시장'으로 변경하고 업무관장 부서도 기존 5개국에서 2개국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6월에 열리는 인천시의회 제233회 정례회에서 통과되면 시행에 들어간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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