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반 어르신의 곡성 장미구경! 세상구경!

"곡성 1004 장미공원에서 2016년 성인문해학습자 문화체험의 날 행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은 교육부 주관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성인문해학습자를 위한 봄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지난 24일 문화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마을회관에서 한글공부만 하다가 제6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기간에 맞춰 27개 한글학습반에서 300여 명의 학습자들이 곡성섬진강기차마을 내 1004공원 등을 거닐며 일상으로부터 탈출을 꿈꿨다.

곡성군은 그동안 문자해득뿐 아니라 생활문해, 문화문해를 위해 다양한 체험거리를 학습자들에게 제공해 호응을 얻어왔다.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강순자(81·여) 어르신은 “친구분들과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먹거리도 싸와서 나눠먹고 하니 생전 안 가봤던 소풍을 이제야 가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즐거워하셨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곡성군 비문해 어르신을 위한 한글교실을 꾸준히 운영해 문해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