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하이브리드차 글로벌 누적판매 900만대 돌파

도요타자동차의 4세대 프리우스 모델.

도요타자동차의 4세대 프리우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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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도요타 하이브리드 차량의 글로벌 누적판매가 900만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1997년 12월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지난해 7월말 800만대 돌파 후 약 9개월 만에 901만4000대(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를 기록했다. 그동안 판매된 하이브리드차의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효과는 동급사이즈와 동력성능을 가진 가솔린차 배출량과 비교해 약 6700만t에 이른다는 게 도요타측 설명이다. 최근 1년간 4세대 프리우스 출시를 비롯해 라브4 라인에도 하이브리드차 모델을 추가하는 등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약 90개국 이상에서 하이브리드차 33개 모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개 모델을 판매 중이다. 새로운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추가해 2020년까지 연간 150만대, 누적 1500만대의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도요타 관계자는 "환경 대응을 경영의 최대 중요 과제의 하나로 삼아 '친환경차는 보급해야만 환경에 공헌한다'는 신념하에 하이브리드차의 보급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각종 친환경차 개발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연료와 조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21세기의 환경 코어 기술'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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