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서울대병원서 퇴원…"정신감정 강력히 거부"

SDJ "향후 추가심문기일 지정 등 대안 모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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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정신 건강 검증을 위해 지난 16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나, 더 이상의 입원을 거부하고 퇴원했다.

SDJ 코퍼레이션은 “신 총괄회장은 정신 건강 검증을 위해 입원했으나, 강력히 거부 의사를 밝혀 의료진과의 협의를 거쳐 퇴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법원의 결정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하는 입장이었으나, 당사자의 자유 의사를 도외시 할 수 없는 상황에 따라 추가 심문기일 지정 등을 통해서 법원과의 협의 하에 대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3월 서울가정법원의 결정에 따라 지난 달 말까지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정신 건강 검증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입원 거부의사를 밝히며 입원기일을 2주가량 늦췄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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