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부터 의사까지"…의료서비스 아이디어 시민 경진대회 개최

대학생, 10대 청소년, 현직 의사 등 다양한 직종과 연련대의 70명 참가…5대 서비스 혁신과제로 아이디어 내고 제품까지 만들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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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중학생부터 현직 의사까지 70명의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 의료 서비스 분야 문제점 해결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구체화해 제품으로 만드는 '경진대회'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은 이와 같은 내용의 '헬스케어 메이커톤(Make-A-Thon)' 행사를 21~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3층 디자인나눔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메이커톤(Make-A-Thon)'은 메이킹(Ma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간단한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대회다.

참가자들은 13개 서울시립병원이 선정한 5대 서비스 혁신과제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품에 녹여내야 한다.

5대 서비스 혁신과제는 ▲스마트한 병실환경 조성 ▲수술 전 환자 및 보호자의 감정 치유 ▲어린이 친화병원 조성 ▲병원 내 손 씻기 활성화와 ▲자유주제(헬스케어와 관련된 모든 주제 가능) 등이다.시는 의료와 IT, 디자인 등 서로 다른 영역의 융·복합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성장 하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공공의료 서비스를 혁신하고자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대회에는 사전 공개모집에 지원한 300여명의 시민 중 선발된 다양한 직종과 연령대의 70명(15개 팀)이 참가한다.

메이커톤이 열리는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는 3D프린터, 레이저커터기, 각종 센서 등 디지털 장비와 이동식 시제품제작소 '팹트럭(Fab Truck)' 2대가 운영돼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박원순 시장 및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된 시제품 발표회가 열린다.

심사결과 최종 선정된 5개팀에게는 대상(1개 팀) 300만 원을 비롯해 총상금 6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제품에 대해서는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사업성 검토 후 실제 제품 개발이나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박 시장은 "메이커톤 행사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 및 젊은 인재들의 교류의 장이 지속적으로 펼쳐져 핵심인재를 육성 및 공공의료서비스 혁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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