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산업 지난해 매출 99조5000억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지난해 문화예술 콘텐츠산업의 매출과 수출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2일 발간한 콘텐츠산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예술 콘텐츠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99조5000억원이다. 전년도 대비 4.8% 증가했다. 전체 수출액도 58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0.5% 늘었다. 분야별로는 지식정보(10.9%), 영화(8.2%), 캐릭터(8.2%), 콘텐츠솔루션(7.6%), 게임(6.8%) 등의 매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컸다. 수출 증가율은 영화(228.7%), 방송(26%), 애니메이션(15.7%), 캐릭터(12.6%) 순이었다. 특히 영화는 4분기 매출과 수출 증가율이 각각 38.2%와 169.5%로 다른 분야에 비해 높아 콘텐츠 산업 전반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산업 상장사들의 지난해 매출은 25조1477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대비 12.6% 오름세를 보였다. 수출도 전년보다 18.4% 늘어 18억6627달러에 달했다.
이번 보고서는 콘텐츠 상장사 104곳과 비상장사 1000곳에 대한 경영 실태 자료를 분석하고 통계청과 한국은행 등의 통계 데이터를 참고해 만들어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