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이오테크닉스, 목표주가 14만→13만원 하향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6일 이오테크닉스 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오테크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642억원, 영업이익은 26.8% 감소한 5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 매출액 691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하회했다. 김민지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의 38%를 차지했던 반도체 장비 수주의 부진이 지속됐고 올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매출의 41% 예상)도 1분기까지는 미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및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향으로 LLO 와 PI Cutter 수주가 분기별 200억원 이상씩 증가할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 891억원(39.4% YoY), 영업이익 141억원(97.3% YoY)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OLED 투자가 2~3배가 증가한 덕분에 2016년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253.8% 증가한 1507억원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다만 올해 주요 고객사인 대만 후공정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 15.5%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반도체 장비 매출 성장은 어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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