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빤 강남스타일~' 말춤 춘 IBM 인공지능 로봇 '나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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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오빤 강남스타일~♬'

1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IBM 기자간담회장에 싸이의 노래에 맞춰 '말춤'을 추는 깜찍한 로봇 하나가 등장했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의 코그너티브(인지)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 로봇 나오미(Nao-mi)다. 나오미는 연이어 마이클 잭슨의 노래 '스릴러'에 맞춰서 '좀비춤'을 추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도 했다. 민망했는지 "내가 누워서 뭐하는 거지?"라고 실수를 만회할 농담을 던지면서 "끙~끙~" 신음소리까지 내면서 사람처럼 일어났다.

나오미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 간단한 한국말로 인사를 하고, 제이슨 레오널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IBM 왓슨 담당 전무와의 대화를 통해 IBM 왓슨이 어떻게 고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제이슨 전무는 "나오미는 교육받은 바 있는 모든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우주여행이나 양자역학 등에 대해 질문을 하면 아마 대답을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IBM은 이날 'IBM 커넥트 2016'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그너티브 컴퓨팅 시대에 비즈니스를 재창조하는 왓슨'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제이슨 전무는 코그너티브 시대를 맞이해 기계와 인간은 어떻게 조화롭게 협력해야 하는지, 이를 통해 사회와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전 세계 의료,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된 코그너티브 비즈니스의 최신 사례를 비롯해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코그너티브 비즈니스의 트렌드 및 도입현황 등도 함께 소개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에 코그너티브 기술이 적용된 코그니토이, 세사미 스트리트, 왓슨 기술이 적용된 로봇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일본 미즈호 은행, 미국 힐튼 호텔 등의 사례도 소개했다.

제이슨 전무는 "코그너티브 시스템은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을 더욱 보강하고,
전문가에게 이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서 "의사결정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더 나은 결정을 하도록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1500여명이 참석한 IBM 커넥트 2016 행사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IBM의 전략과 왓슨, 클라우드 분석, 보안, IT 인프라 등 전 영역에 걸친 최신 기술들이 소개됐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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