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구장 빅보드 전광판[사진=김현민 기자]
프로야구 SK가 홈으로 사용하는 인천 문학구장(행복드림구장)의 전광판은 압도적이다. 이 전광판을 '빅보드(Big Board)라고 하는데, 올해 SK가 인천시와 함께 약 70억원을 들여 설치했다.
SK 구단은 빅보드가 세계 최대 규모라고 자랑한다. 가로 63m, 세로 18m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의 전광판(가로 61.42m, 세로 17.28m)보다 크다. 텔레비전으로 치면 2580인치, 총 면적 1138.75㎡이므로 농구 코트(가로 28m, 세로 15m)의 2.7배 크기다.빅보드는 큰 화면을 분할해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 경기 중에는 선수들의 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자세히 제공한다. 치어리더의 멋진 공연도 초고화질로 보여준다. 그래서 야구팬들은 물론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 김성갑 수석코치(54)는 "처음에는 매우 커보였는데, 적응이 됐다"면서 "수비 포지션 뿐 아니라 주자들의 정보까지 표기되니까, 서비스 측면에서 좋다"고 했다. 포수 이재원(28)은 "전광판이 크고 밝지만 높은 곳에 있어 문제 없다"고 했다.
SK 선수단의 빅보드에 대한 자부심도 상당한 것 같다. 김용희 감독(60)은 지난달 6일 롯데와 경기를 하기 위해 부산 사직구장에 갔다가 전광판을 바라보며 무심코 "작아서 못 보겠네"라며 은근히 빅보드를 자랑했다. 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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