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학생 246명 학적 복원된다

단원고 존치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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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246명 학생들의 학적 복원이 추진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1일 정순권 교육국장 주재로 '단원고 희생 학생 학적 복원 관련 부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단원고 희생 학생에 대한 제적 처리를 취소하고 학적 복원을 위한 행정 절차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0일 단원고 희생학생 학적 복원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이 교육감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행정적으로 학적을 정리한 것은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여 단원고 희생 학생들의 학적을 복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경기도교육청을 대표하여 이번 사태로 유가족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세월호 희생학생 246명이 전원 제적 처리되고, 실종학생 4명이 유급 처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족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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