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석촌고분 일대 서울의 대표보행거리 조성

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 ‘걷는 도시, 서울 시민위원' 위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서울을 걷는 도시로 탈바꿈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도심속에서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명소가 어디에서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새누리, 송파)은 서울시민들이 행복하게 걸을 수 있는 곳으로 석촌호수와 석촌고분간의 돌마리길을 꼽았다.강감창 부의장이 추천하는 석촌호수~석촌고분 거리가 현재 서울시에서 명소화사업을 한창 추진하고 있는 곳으로 향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보행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강 부의장은 3일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부터 '걷는 도시, 서울 시민위원'으로 위촉받고 “걷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구체적인 목표로 “석촌호수 주변을 서울의 대표보행거리로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걷는도시 서울시민위원회 위촉식

걷는도시 서울시민위원회 위촉식

원본보기 아이콘

이날 발족한 시민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가, 유관기간 공무원, 시민단체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됐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공동 위원장으로 선임됐고, 시의회를 대표해 강감창 부의장과 박운기 의원 등이 임기 2년의 위원으로 위촉됐다.위촉식에 이어 제1차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사람이 만들어 온 도시가 사람들과의 거리감이 있었는데 “이제 서울을 사람중심의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혁명적인 정책변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시민위원회는 걷는 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보행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자문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강감창 부의장은 교통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보행중심의 도시정책을 강조해 왔는데 “그 동안의 노력으로 석촌고분 일대가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되고, 석촌호수 서호남단일대가 지역중심 대표보행거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정되는 등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일대가 큰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