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저기압 한반도 통과…내일(4일) 오전까지 강한 비바람 불어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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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오늘(3일) 태풍급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 예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최고 100mm 이상의 호우와 함께 내륙에도 초속 20m가 넘는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저기압이 동쪽 고기압에 막혀 속도가 느려지는 데다, 북쪽의 찬 공기와 만나 세력이 태풍급으로 발달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태풍급 저기압은 중심기압이 975헥토파스칼로 중소형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 당시 위력과 비슷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따라서 내륙에도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늘(3일) 밤까지 제주 산간에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20mm에서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비는 이날 밤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아침 기온은 서울 15도 등 오늘(3일)과 비슷하겠으나, 낮기온은 오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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