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개발자 7년 만에 밝혀진 정체는…호주 기업가 '크레이그 라이트'

비트코인.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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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개발자의 정체는 호주 기업가 크레이그 라이트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라이트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비트코인 개발자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공식 확인했다.라이트는 BBC방송과 만난 자리에서 비트코인 창설 초기 개발된 암호 키를 이용해 디지털상의 메시지에 서명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또 암호 전문가이자 비트코인 선도자로 잘 알려진 할 피니가 자신의 생각을 비트코인으로 현실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라이트는 설명했다.

앞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라이트가 조만간 비트코인 창시자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암호의 기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해외 언론들은 지난 2009년 비트코인 발행 시작 이래 줄곧 베일에 싸여 있던 개발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애써왔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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