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명품 한우브랜드 6곳 100% 한우만 유통

"동물위생시험소, 무작위 수거검사로 확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전남을 대표하는 명품 한우브랜드 6개 업체에서 유통하는 한우고기를 특별 수거해 과학적 방법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100% 한우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 수거검사는 한우고기 신뢰도를 높여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 소비도 확대되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시료는 지난달 14일까지 10여 일간 도 대표 명품 한우브랜드인 순한한우, 녹색한우, 함평천지한우, 영암매력한우, 담양대숲맑은한우, 영광청보리한우에서 업체별 5점씩 유통 한우고기를 무작위로 수거했다.

검사는 축산물 가공 기준 및 성분 규격 규정에 따른 대립유전자 다중분석법에 따라 소의 품종·개체 간 차이를 12종의 유전자(DNA) 표지인지값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검사 결과 모두 한우로 확인됐다.

김상현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대한민국 육지 가운데 유일하게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생명의 땅 전남’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양질의 청보리 사료를 먹고 자란 ‘전남 명품 한우’는 안전성과 품질이 우수해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며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쇠고기 수출은 1년 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한 한우에 한해 가능하다. 전남은 구제역 검사를 시작한 1934년부터 지금까지 청정지역을 유지, 지난해 12월부터 홍콩으로 한우고기를 수출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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