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연휴, 공공기관 숙박시설도 개방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다음달 5~8일 황금연휴 기간에 전국 34개 공공기관의 연수원 숙박시설을 싼 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나흘간 연휴기간 중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연수원 숙박시설을 국민에 실비로 개방할 것을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민연금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등 34개 공공기관이 소속 연수원 숙박시설을 실비로 개방하기로 했다.

또 이 기간 중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시설물이 민간행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70개 공공기관이 운동장, 강당, 주차장 등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국민연금의 숙박시설인 제천 청풍리조트, 한수원 부산운동장, 한전 광주 한빛홀 등을 실비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임시공휴일 연휴기간 중 공공기관 연수원 숙박시설 또는 공공기관 청사를 사용하려면 해당 공공기관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 공공기관 알리오 홈페이지(www.alio.go.kr) 및 개별 공공기관별 홈페이지에서도 이용방법을 안내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연수원 숙박시설 6000여명, 운동장 4만6000여명, 강당 9800여명 등 최대 6만7000여명의 국민이 관련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여행 촉진 및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