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사막…국내 유입되는 황사 중 40% 차지
롯데호텔, 황사와 기후변화 완화 위한 中 사막화 막기 앞장
지난 25일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에서 남재섭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권병현 미래숲 회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롯데호텔 임직원과 미래숲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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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호텔이 중국 내몽고 지역의 사막화 방지에 나섰다. 한반도로 유입되는 황사 중 40%가 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황사 및 기후변화 완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28일 롯데호텔이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에서 지난 25일 사막화 방지 조림 사업을 위한 식수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15기 녹색봉사단 등 관계자 160여명이 참가한 이번 식수 활동에서 롯데호텔은 중국 내몽고자치구 쿠부치 사막 2만㎡에 식수 1만2000본을 심어 사막화 방지와 방풍림 조성 활동을 펼쳤다. 쿠부치 사막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사막으로 베이징, 톈진 지역 모래폭풍의 주요 근원지다. 특히 국내에 직접 영향을 주는 황사의 40%가 이곳에서 불어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롯데호텔은 2013년 9월 사단법인 미래숲과 사막화 방지 조림 사업에 동참하는 협약식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띵크 네이처 캠페인'을 벌여왔다. 지금까지 8만㎡에 식수 5만본을 심었다. 롯데호텔은 띵크 네이처 캠페인의 일환으로 식수심기 활동 외에 객실 내 침대시트나 수건을 매일 세탁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표시인 '그린카드'를 내거는 등의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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