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숙취해소 젤리 '레디큐-츄' 유커 인기 상품 등극

3월 판매량, 전년 동월 대비 144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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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한독의 숙취해소 젤리 ‘레디큐-츄’가 최근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신 한류 상품으로 주목 받으면서 한국 방문 시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레디큐-츄는 동그란 젤리 형태의 숙취해소제로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한국의 인기 숙취해소제 '해주당(지에지우탕, 숙취해소 캔디)'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중국 SNS가 ‘레디큐-츄’의 기하급수적인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레디큐-츄는 달콤한 망고맛과 쫄깃한 식감은 물론 숙취해소 효과로 기존 쓴 맛과 환 형태의 숙취해소제에 익숙한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중국인에게 친숙한 울금에서 추출한 커큐민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특히 레디큐-츄의 노란색 스마일 모양의 패키지는 중국인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휴대가 간편해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대량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동의 한 드러그스토어는 올해 들어 매월 레디큐-츄의 월 판매량 최대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2월 전월 대비 158%를, 3월에는 전월 대비 452% 판매량 상승을 기록했으며 특히 올해 3월은 작년 동월 대비 무려 1444%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동의 드러그스토어 매출은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4월에는 레디큐-츄의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한독은 레디큐-츄'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중국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드러그스토어와 편의점 위주의 판매 채널을 면세점, 백화점, 여행사, 뷰티샵 등으로 확대하고 명동, 홍대, 동대문과 부산, 제주 등 주요 입점처에 자체 진열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미숙 한독 컨슈머헬스케어 박미숙 이사는 “중국 관광객 사이 레디큐-츄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대규모 물량 수급에 나섰다”며 “다가올 노동절 연휴는 물론 추후 레디큐-츄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중국 내 제품 수출이나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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