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시티는 내손으로’ 장성에 번지는 옐로우 바람

22일 장성군민회관에서 87개 사회단체가 회원들이 ‘내 나무 갖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장성군

22일 장성군민회관에서 87개 사회단체가 회원들이 ‘내 나무 갖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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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장성군민회관서 ‘내나무 갖기’ 행사 개최
87개 사회단체 ‘옐로우시티 장성만들기’ 동참


[아시아경제 문승용] 꽃이 피는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장성 곳곳에서 군민이 주도하는 옐로우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장성군은 22일 장성군민회관에서 사회단체 회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금회화나무와 황금느릅나무 3,000주를 배부하는 ‘내 나무 갖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성군 주요 부서를 비롯해 87개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옐로우시티 장성만들기’에 나서 장성 전역에 불고 있는 옐로우 바람을 실감케 했다.

참여 단체에게 배부된 나무 3,000주는 회원들이 직접 읍면 공한지, 도로변 등지에 식재하고 주민들의 관심 속에서 건강한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숲 돌보미 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키로 했다. 황금회화나무와 황금느릅나무가 뿌리를 내리면 장성 곳곳이 옐로우시티와 어울리는 경관을 이루고 사계절 향기나는 고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같은 날 여성단체와 보훈단체 등 19개 단체도 여성회관과 보훈회관 주변에 황금종 나무와 메리골드를 식재하는 ‘노란꽃 심기’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여성회관 주변이 말끔하게 정리되고 화사한 꽃으로 뒤 덮혀 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 주변에 화사한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길 것으로 보인다.

평소 옐로우시티 조성에 큰 관심을 기울여 온 여성단체는 ‘내 나무 갖기’행사 가장 많은 회원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 23개 사회복지시설도 노란꽃과 나무를 치장한 화사한 변신에 앞장서기로 해 커져가는 옐로우 열풍을 예고했다.

많은 사회단체의 자발적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 옐로우시티 장성만들기는 우리 고장은 주민의 손에서 가꿔져야 한다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보여주는 것으로 제2의 새마을운동처럼 군민들의 참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아름다운 장성을 만들기 위해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해 준 모든 사회단체와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 그려지기 시작한 옐로우시티 장성의 큰 그림이 옐로우 바람과 군민들의 열정으로 화사하게 채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승용 편집국부장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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