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간 수정란 조작' 기초연구 한해 용인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내각부가 기초연구에 한해 인간의 수정란 조작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2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방침은 생물의 세포 속 유전자를 자유자재로 편집·변형할 수 있는 '유전자 편집(게놈 편집)' 기술과 관련된 것으로, 향후 문부과학성이 연구를 위한 지침 마련을 검토하는 한편 규제를 명확하게 마련할 방침이다. 인간의 수정란이 성장하는 단계에서 어떤 유전자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해명하는 기초 연구의 경우 적절한 관리 하에서 조작을 용인할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단 질병과 관계없는 유전정보의 변경은 윤리적 문제를 들어 금지했다. 유전자 편집은 난치병이나 암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한편 윤리적 논란도 거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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