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찾는 행복 "장성도서관으로 놀러오세요"

장성군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독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장성군

장성군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독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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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날’ 맞아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 운영

[아시아경제 문승용] 장성군립도서관이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책으로 행복한 장성을 만드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애독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세계 책의 날’은 1995년 유네스코가 매년 4월 23일을 세계인의 독서증진을 위해 정한 날로 장성군은 그동안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이 날을 기념해 왔다.

올해는 4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군민과 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중앙도서관과 삼계도서관에서 ‘책’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계 책의 날’인 23일에는 중앙도서관에서 ▲전통제본 체험특강 ▲원작이 있는 영화상영 ▲애장도서전 ▲책 읽어주기가 그리고 삼계도서관에서는 ▲책표지 종이가방 만들기 ▲손뜨개 책갈피 만들기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행사기간에 지난해 잡지와 기증도서를 무료로 배부하는 행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전통제본 체험특강’은 도서관 이용자 10가족을 대상으로 도서(책과 노니는 집/문학동네)를 통해 이해하고 참여자 스스로 선조들의 지혜에 따라 전통 제본기법으로 책을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이다.

‘애장도서전’은 주민 누구나 감명 깊게 읽어 소장하고 있는 책 가운데 추억과 애정이 깃든 소중한 책을 사연과 함께 신청 받아서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해 23일부터 도서관 1층 홀에 전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www.jsah.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이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061-393-7900)로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우리 장성은 문불여장성이라는 명성에 걸 맞게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삼계도서관, 북이도서관을 갖춰 권역별로 독서 인프라를 구축한 학문의 고장임을 자부한다”며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따뜻한 봄 햇살이 가득한 옐로우시티 장성에서 책을 통해 행복을 찾는 경험을 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군청 로비에도 열린서재를 마련해 방문객 누구나 양질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도서관이 없는 읍·면마다 작은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독서환경 조성에 힘써오고 있다.



문승용 편집국부장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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