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온라인보험 3년간 4배 성장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생명보험업계의 온라인보험이 지난 2012년 이후 3년간 4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업계의 온라인 보험 판매금액은 지난해 기준 75억5500만원으로, 2012년(18억7900만원)에 비해 30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채널 매출 비중은 0.008%에서 0.06%로 늘었다. 온라인보험은 ‘접속-검색-비교-구매’ 등 보험상품가입의 모든 과정이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상품을 의미한다. 온라인보험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저렴한 보험료와 편의성 등 장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채널에서 판매되는 정기보험과 암보험은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가 절약돼 다른 채널보다 최대 53%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수의 온라인보험을 가입하면 추가적으로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혜택도 있다.

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보험은 상품구조가 단순해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회사별 동일상품간 비교가 용이해 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공간 제약없이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온라인은 암보험·정기보험 등 간단한 보장성 보험의 가장 중요한 판매 채널로 성장할 것”이라며 “온라인 채널과 설계사 채널이 각각 장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전문화된 채널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