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장애인 근로자 고용률 8%까지 늘린다

기존 장애인 근로자들의 업무 환경 개선 노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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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NS홈쇼핑이 장애인 근로자 고용률을 8%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NS홈쇼핑은 이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8일 판교 본사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가지고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사의 장애인 고용률은 2013년 6.38%를 기록했으며, 연내 이를 최대 8%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2015년)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율은 2.7%이다. NS홈쇼핑의 장애인 고용률은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장애인 의무 고용률의 2.3배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 행사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화이트 시스템' 도입 이후 업무 스트레스가 줄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화이트 시스템은 습관적으로 성희롱, 폭언, 모욕 등을 하는 '악성 고객'들로부터 상담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2013년 부터 도입된 시스템이다.

NS홈쇼핑은 정기적인 업무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과 장애수당을 별도 지급하고, 각종 복리후생 지원책을 확충하여 장애인 근로자의 근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택근무 장비의 개인 최적화를 통해 상대적으로 고용이 저조한 여성중증장애인의 장애인고용률을 제고할 수 있는 우수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NS홈쇼핑은 장애우들이 일반인과 다름없이 업무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재택근무 설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재택근무 설비를 위해 2억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장애인 근로자들을 지원해 왔다. 한편, NS홈쇼핑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시행된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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