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2010선 안착…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코스피지수가 미국 뉴욕 증시 상승으로 외국인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2010선에 안착했다.

19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0포인트(0.46%) 오른 2018.30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15.10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202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7포인트(0.60%) 상승한 18,004.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1포인트(0.65%) 오른 2,094.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80포인트(0.44%) 높은 4,960.02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억원, 148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3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주가 3.59%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1.23%), 보험(1.30%), 금융업(1.34%), 기계(1.32%), 증권(1.27%), 전기가스업(0.95%)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0.21%), 통신업(-0.24%), 음식료품(-0.14%)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38%)와 현대차(-0.65%)를 제외하고 일제히 오름세다. 전날 9% 넘게 떨어진 삼성생명이 1.36%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34%), 현대모비스(0.41%), LG화학(0.30%), NAVER(0.76%), POSCO(0.20%), 신한지주(0.83%) 등은 오르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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