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개량된 KJCCS 내달 전력화

KJCCS는 합동참모본부가 각 군은 물론, 한미연합사령부와  군사ㆍ전술 등을 실시간 교류하는 체계다.

KJCCS는 합동참모본부가 각 군은 물론, 한미연합사령부와 군사ㆍ전술 등을 실시간 교류하는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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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성능이 개량된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가 내달 전력화 된다. KJCCS는 합동참모본부가 각 군은 물론, 한미연합사령부와 군사ㆍ전술 등을 실시간 교류하는 체계다.

19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LG CNS는 2012년 8월부터 KJCCS 성능개량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이 장비는 지상ㆍ공군ㆍ해군전술C4I체계, 연합정보교환체계와 연결돼 있고 유사시 북한군 장사정포 등의 타격 체계인 전구(戰區)협동화력운용체계와 연동되고 있다. 위기ㆍ전시단계에서 지휘관의 작전을 지원하는 기능인 '통합결심지원체계'를 내장했으며 정보교환 속도와 용량도 3배 이상 빨라졌다.KJCCS는 1999년 한국군 최초의 전술지휘통제자동화체계(C4I)인 지휘소자동화체계(CPAS)로 시작해 2007년 12월 육ㆍ해ㆍ공군 C4I와 연동기능을 추가하는 등 합동작전 기능을 보강해 완성됐다. 이후 전장환경 변화에 따라 군 요구사항인 체계 생존성 보장, 연동대상체계 증가에 따른 연동성 확보, 장비 노후화 개선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12년 8월부터 32개월에 걸쳐 합동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을 마친 것이다.

성능이 개량된 KJCCS는 지난 3월 지휘소 훈련(CPX)인 키리졸브 연습에서 시험적용됐다. 특히 2작전사령부, 특전사, 미사일사령부에 별도의 서버를 설치해 네트워크 단절, 장애 발생 등 우발상황 발생 시 즉각 전환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3월 시험적용을 마치고 장기적으로 수정해야할 사항은 무상 유지보수기간에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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