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내달 광고경기 소폭 개선"…5월 종합 KAI 120.9

음료·기호식품 181.8로 가장 높아…계절적 요인 탓
서비스·건설 업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

코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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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내달 광고시장 경기가 소폭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를 바탕으로 했다.

코바코는 5월 종합 KAI는 120.9로, 4월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18일 전망했다. 국내 광고시장 경기도 1/4분기 동안의 침체국면에서 다소 벗어나 지난달에 이어 다음 달에도 소폭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코바코는 4월부터 시작된 광고 성수기 속에서 계절적 요인을 반영하는 음료 및 기호식품을 필두로 서비스, 건설 업종에서 다소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대기업의 방어적인 광고비 집행 기조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108.7, 케이블TV 105.5, 라디오 101.2, 신문 104.7, 인터넷 122.5로 나타났다. 인터넷의 상승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음료 및 기호식품이 181.8로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화장품 및 보건용품 137.5, 제약 및 의료 133.3으로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자동차 신차 발표, 서비스업종에서 게임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업종이 늘어 날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AI는 주요 7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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