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세계경제 하방위험 지속…저소득국가 도와야"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세계은행(WB)은 올해 글로벌 경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저소득 국가들에 대한 정책자문과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B 산하 개발위원회(DC)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세계 수요 약화, 금융시장 차입여건 악화, 무역 침체, 저유가, 자본흐름 변동성 등 하방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WB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저소득 국가들의 채무지속성 체계를 점검하고, 이들 국가가 지속적이고 포용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리아에서 터키 등 유럽 국가로 넘어오는 대규모 난민 등 전세계 각지의 강제이주자 문제에 대해서는 "강제이주 당사자들의 취약성 완화, 수용국가의 충격 완화, 강제이주 근본원인 해결 등에 대응해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취약한 빈곤층에 대한 지원을 이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등 기구와의 공조를 통해 전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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