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노조, 김형렬 국장 등 모범리더 5인 선정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선수는 선수를 알아본다."

공무원들이 동료나 선배 공무원을 평가한 결과가 나와 화제다. 국토교통부 노동조합이 공직윤리와 업무역량 등을 평가해 5명의 '모범리더'를 선정한 것. 여기에는 김형렬 수자원정책국장(사진)과 박선호 대변인(현 주택토지실장), 안시권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일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과 이홍선 순천국토관리사무소장도 포함됐다.

국토부 노조는 올 1월 4주간 인트라넷을 통해 본부 각 실국장과 소속기관장 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상생의 노사관계와 바람직한 리더상을 정립하려는 취지에서다. 공직윤리와 조직문화, 업무역량, 소통 리더십 등의 평가항목에 대해 각 실국이나 소속기관 50% 이상이 참여한 경우 모범리더 선정 후보자격을 부여했다. 이에 10명의 후보자가 나왔으며 설문조사 분석과 면담을 통해 최종 5명이 가려졌다.

노조는 2013년부터 모범리더 선정에 나섰으며 이번이 세번째다. 노조는 갈수록 직원들의 설문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조직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실국장 등 인사권자들의 종합적 업무능력을 아래에서부터 엄정하게 평가받는 과정을 통해 보다 대국민 정책서비스 품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노조는 이번에 선정된 모범리더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장·차관과 간담회 등에서 이 같은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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