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나라의 운명은 국민이 정해…” 한 표 행사

박근혜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총선 선거일인 오늘(13일) 오전 투표소를 찾아 직접 한 표를 행사했다.

박 대통령은 붉은색 재킷에 검정 바지 차림으로 이날 오전 8시58분께 청와대 인근에 위치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를 찾아 참정권을 행사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9시1분께 투표소를 퇴장하면서 4명의 참관인들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일부 참관인은 박 대통령에게 "10년째 장기 농성 중인 콜텍 노동자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충북·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뒤 귀경길에 사전투표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정치적 논란 등을 고려해 취소한 바 있다.박 대통령 임기가 1년 10개월 남은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총선 결과는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나라의 운명은 결국 국민이 정한다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