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작은 창극 '심청아'…안숙선 명창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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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국립국악원의 창극 '심청아'가 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의 '작은 창극 시리즈' 세 번째 순서다. 2014년에는 수궁가를 소재로 한 '토끼타령', 2015년에는 흥보가를 소재로 한 '박타령'이 무대에 올랐다.안숙선 명창이 이번 공연의 선봉에 설 예정이다. 안 명창은 30년 이상 심청가와 관련한 창극에 출연해왔다. 숱한 무대 경험을 살려 창극 본연의 맛과 멋을 전한다.

지기학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연출과 극작을 맡는다. 지 감독은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이면서 극단 미추의 단원 경력이 있는 창극 전문가다. 제1회 창작국악극 대상 연출상을 수상했다. 2014년 그가 이끈 작은 창극 시리즈 '토끼타령'은 전석 매진되며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초청됐다.

국립국악원은 "최근 서구화, 대형화하고 있는 창극의 분위기를 벗어나 한 소리꾼이 여러 배역을 맡아 노래하는 '분창' 형식과 원형 그대로의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자연 음향 공간 등을 통해 초기 창극이 전하는 상상력과 재미, 감동을 관객에게 전할 것"이라고 했다. '심청아'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오는 26일까지 조기예매하면 3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전석 2만원(조기예매 할인가 1만 4천원) 문의 02) 580-3300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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