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엔 지구 환경에 관심갖는 후보에 투표하세요"

환경운동연합, 11일 오전 광화문 광장서 유권자 투표 참여 캠페인...12일까지 전국 동시 다발...4대강·핵발전 찬성 후보 낙선 촉구

환경운동연합 회원과 활동가들이 광화문광장 앞에서 '4·13 투표'와 '핵 발전 중단'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회원과 활동가들이 광화문광장 앞에서 '4·13 투표'와 '핵 발전 중단'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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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대표적 환경 파괴 정책인 4대강 사업과 핵 발전에 찬성하는 후보는 낙선시키고 지구 환경에 관심을 가진 후보에게 투표합시다."

환경운동연합은 4.13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11일 오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20대 총선, 4대강 심판·핵발전 멈춰’ 유권자 투표 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캠페인에서 환경련은 '413 투표', '핵 발전 멈춰', '4대강 심판'이라고 적힌 대형 손 피켓을 나눠들고 지나가는 시민과 차량을 향해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최준호(44) 환경련 정책국장은 "4대강 사업은 대표적인 반 환경 정책이었고, 핵 발전은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에너지원이 많다"며 "총선이 이틀 남았는데 시민들이 지속 가능한 환경에 대해 고민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광화문 인근 회사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피켓 퍼포먼스를 보고 신기한 표정을 지으며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유일한(29)씨는 "평소 환경문제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히 피켓 퍼포먼스를 보고 4대강과 핵 발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며 "'4월13일에 투표하자'고 적혀 있는 피켓에 특히 시선이 갔다"고 말했다.환경련은 12일 오전에도 캠페인을 진행하며, 서울뿐 아니라 대구와 부산 등 지역에서도 동시 개최한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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