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청년벤처 손잡고 '명품 신선식품' 선보인다

아이디어형 신선 먹거리 상품 30개 최대 28%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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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에서 로컬푸드를 판매하는 청년벤처와 손잡고 '명품 신선식품'을 선보인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신선식품 분야에 도전하는 청년사업가들과 함께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만든다는 포부다.

11번가는 오는 17일까지 산지직송을 모토로 한 청년 스타트업 회사가 공급하는 로컬푸드·농축산물과 아이디어형 신선 먹거리 상품 등 30개의 상품을 최대 28%까지 할인판매하는 '청년사업가전'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을 위해 11번가 신선식품팀은 전국에 있는 스타트업을 수소문해 나물투데이, 푸르린, 맛군, 코아피플을 비롯해 우수 사업체 11곳을 선정했다. 이들이 제철 산지직송으로 공수하는 신선식품은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섬진강 벚굴(5kg)은 균일가 3만1000원, 싱싱한 강원 속초 홍게(10마리)는 28% 할인해 1만8000원, 허브로 길러진 품질 좋은 지리산 흑돼지 목살(1Kg)은 균일가 2만5000원, 데친 곤드레나물(400g)은 14% 할인해 4900원, 노다지마을 자연방사 유정란(20구)은 균일가 1만1800원, 육질이 쫄깃쫄깃한 제주에서 따온 거북손(1Kg)은 5% 저렴한 2만3750원에 내놨다. 신개념 대안식과 간편 신선식품도 판매된다. 간편한 아침 모닝죽 1주일 패키지(7입) 25% 할인, 밀스 오리지널 2.0 파우치형 1개월 패키지(92g·28팩)는 26% 저렴하게 내놔 각각 7900원, 6만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기획전에 참여하는 청년사업가들의 스토리 역시 다양하다. '나물투데이'의 서재호 대표(27세)는 광명시장에서 27년간 나물가게를 운영한 부모님의 대를 이어 직접 삶은 그날의 나물을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닌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중이다. 강원도 농수산물과 전통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푸르린'의 이민서 대표(24세)는 중국 베이징 유학 중 중국시장에서 온라인 식품시장의 가능성을 엿본 후 부모님과 함께 홍천으로 귀농해 직접 농사를 지으며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맛군'의 유준재 대표(31세)는 해남 꿀고구마를 비롯 전국의 특색 있는 지역 먹거리를 발굴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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