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전년比 5.06%p 줄어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상장사 12월 결산법인 62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21.12%로 전년 대비 5.06%p 줄었다. 부채비율이란 부채총계에서 자본총계를 나눈 값으로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이들 중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100% 이하 구간에 있는 기업은 352곳(56%), 200% 초과 구간은 100곳(15.9%)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광업(-61.9%)과 금속(-10%), 건설업(-2.8%) 등 24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감소한 반면 기타운송장비(64.7%)와 숙박 및 음식점업(41.3%), 목재 및 나무제품(11.8%) 등의 부채비율은 늘었다.

제조업 전체의 부채비율은 0.4% 줄어든 반면 비제조업은 130.5% 증가하는 등 상대적으로 비제조업의 부채비율 증가세가 뚜렷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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