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예방접종 항체 형성률 큰 폭 올라

"전남도, 1/4분기 분석 결과 돼지 65%·소 100%"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2016년 1/4분기 구제역 예방접종 항체 형성률 분석 결과 돼지 항체 형성률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랐으며 소의 항체형성률은 100%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전라남도는 지난 1월 전북 김제와 고창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돼지 긴급 일제 접종을 실시했다. 그 결과 1~3월 1/4분기 평균 돼지 항체 형성률이 64.8%로 나타나 지난해(54.1%)보다 10.7%포인트 상승했다.

시군별로는 강진군이 77.1%로 가장 높고, 진도군 75.9%, 나주시 74.2%, 영광 군 74% 순으로 조사됐다.

전라남도는 검사 결과 항체 형성률이 낮은 농가는 재접종토록 하고, 30% 미만 농가는 현지 조사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 부과, 축산 관련 지원사업 배제 등 불이익 조치를 할 예정이다.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구제역은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면 100% 막아낼 수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는 한 마리도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농장 내외 소독과 함께 발생지역 방문 및 가축 거래 금지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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