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GKL, 2~4분기 실적 개선 이룰것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교보증권은 7일 GKL에 대해 기저효과로 2~4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GKL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1.1% 늘어난 5620억원,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144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전년 실적 기저효과와 현재 외국인 방문객 및 카지노 이용객 회복세를 감안하면 평년 수준으로만 복귀한다고 하더라고 2~4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 줄어든 1400억원, 영업이익은 26.1% 감소한 36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실적 추정의 가정으로 드롭액 1조1000억원(-9.6% yoy)과 홀드율 12.8%(0.9%p yoy)를 적용했다"며 "지난해 4분기 이후 드롭액 및 방문객 수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전분기(매출액123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 대비 실적 상향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르스와 중국 공안 이슈 등의 악재 해소 후 실적 반등을 기반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메르스와 중국 공안 이슈의 영향으로 GKL은 작년 2분기부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가도 4만4000원(최고가)에서 2만원(최저가)까지 미끄러졌다.

그는 "최근 주가는 배당수익률 4% 수준까지 하락한 뒤 바닥을 잡고 현재주가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일회성 이벤트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경험 하였지만 동사의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감안하면 악재 해소 후 실적 반등을 기반으로 한 주가 반등을 예상할 수 있다"고 했다.그는 또 "업체의 3월 드롭액 성장율이 플러스로 전환됐고 매출액도 12.9% 증가했다는 것을 보면 동사의 실적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있다"며 "국내 외국인 입국자 수 증가율은 1~2월 누적 기준 전년대비 12% (중국인 17.3% yoy) 증가해 이미 회복세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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