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 매각, 현 경영진 인수 유력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매각작업이 수차례 무산됐던 중소 증권업체 리딩투자증권이 결국 현 경영진에 의해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김충호 현 리딩투자증권 부사장이 이끄는 유한회사 'CK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기존 경영진에게 인수되는 내부경영자인수(MBO·Management BuyOut) 방식으로 리딩투자증권이 매각되는 것이다. 매각 대상은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30%와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물량으로, 인수 가격은 2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리딩투자증권은 2년 전부터 새 주인 찾기에 나섰지만 인수조건이 맞지 않거나 금융당국의 최대주주 변경승인을 받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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