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소년 눈높이 맞는 청소년정책 발굴한다


"2일까지 참여기구 연찬회 갖고 노동인권 개선 등 8개 주제 토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청소년 참여기구의 운영 내실화 및 유대감 강화를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청소년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2일까지 이틀간 전라남도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 참여기구 연찬회를 개최한다.

청소년참여기구위원과 지도자, 관계 공무원 130명이 참석한 이번 연찬회에서는 청소년 참여기구의 역할과 전라남도 주요 청소년 사업을 소개하고, 청소년 노동인권 개선 등 8개 주제 분임토의를 실시한다.전라남도는 이번 연찬회를 통해 어른 시각에서 판단하는 청소년 정책에서 벗어나 청소년 눈높이의 정책을 발굴해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참가 청소년들의 분임토의에서 도출된 결과는 발표를 통해 상호 생각을 공유토록 하고, 우수 제안은 토의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이름으로 정책을 제안해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 참여기구는 청소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청소년 권익 증진을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관련 정책이나 사업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평가하는 회의체다. 앞으로 지역의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토론회, 캠페인 등에 참가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허강숙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연찬회에서 “전남지역 청소년을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청소년 권익 증진에 중추적인 역할 해달라”며 “청소년들의 요구를 듣고, 마음을 읽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청소년 참여기구는 청소년특별회의, 청소년 참여위원회, 수련시설 청소년운영위원회로 구성됐다. 2006년부터 도와 각 시군에서 약 700여 명의 청소년들이 매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