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설화수 덕분에…1분기 화장품 면세점 실적 날았다

1분기 면세점 매출 아모레퍼시픽, 전년보다 25.0% 늘어난 1336억원 추정
LG생활건강, 45.0% 증가한 923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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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뷰티 대표주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올 1분기 면세점 실적도 날았다.

1일 유안타 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누적 한국을 찾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수는 106만83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성장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1분기 면세점 매출은 고성장 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모레퍼시픽 면세점 매출은 전년보다 25.0% 늘어난 1336억원으로 전망된다. 설화수 매출 비중이 50~60% 차지하며, 중국인 배출 비중은 80%로 추정된다.

LG 생활건강 면세점 매출은 올해 45.0% 증가한 923억원으로 후 매출비중이 70~80% 차지한다. 중국인 매출 비중은 80% 이상으로 전망된다.

중국인들의 한국화장품 사랑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등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중국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화장품은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프랑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중국의 화장품 수입액은 30억6807만달러로 전년보다 39.8% 늘었다. 이 중 프랑스 화장품이 9억1045억 달러로 전년대비 9.6% 성장했다. 한국은 7억481만 달러로 227.9% 늘었다. 올해도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월 중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5800만달러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한국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1.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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