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객기 공중 납치범'과 활짝 웃으며 셀카 찍은 인질 화제

이집트 여객기 공중 납치범과 사진 찍은 인질 화제. 사진=트위터 공유 사진 캡처.

이집트 여객기 공중 납치범과 사진 찍은 인질 화제. 사진=트위터 공유 사진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29일(현지시간) 발생한 이집트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은 심리상태가 불안했던 승객의 난동극이었던 것으로 윤곽이 잡혀가는 가운데,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이 납치범과 찍은 인증 사진이 화제를 몰고 있다.

30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마지막까지 비행기에 억류됐던 벤자민 이네스(26, 사진 오른쪽)는 납치범 세이프 무스타파(사진 왼쪽)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사진에는 이네스가 ‘가짜 폭탄 조끼’를 입은 납치범 옆에서 활짝 웃음을 짓고 있다.

이번 이집트 여객기 납치극은 승객과 승무원이 모두 무사히 풀려나고 납치범 무스타파는 키프로스 경찰에 체포되는 것으로 끝났다.

무스타파는 ‘가짜 폭탄 조끼’를 입고 납치극을 벌여 키프로스에 사는 전 부인을 만나게 해달라며 키프로스 망명을 허가해 달라는 등의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