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석 걸린 경기도…與 원유철 '알파1' 전략 선보여

바람 타는 수도권에 첨단이미지로 공략…전문가 비례대표도 유세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 = 연합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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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4·13총선에서 60석이 걸린 경기도를 사수하기 위해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알파1(원)' 전략을 내놨다. 원 원내대표는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과 경기지역 선대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가 내놓은 '알파1'은 이세돌 9단과 바둑대결을 벌여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인공지능 컴퓨터인 알파고와 새누리당의 기호1번을 결합한 신조어다.원 원내대표는 29일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인공지능 등 미래 전략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알파1으로 지원유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가 '알파1'을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선거 표어로 내세운 것은 새누리당이 미래 전략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바람에 민감한 수도권 공략을 위해서는 젊은 유권자들에게 친숙한 단어를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원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당내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1순위인 송희경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과 신보라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조훈현 9단 등과 함께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새로운 비전과 미래 전략 제시가 총선 필승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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