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모기 유충구제 방역소독 실시

보성군보건소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해외 유입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됨에 따라 모기유충 방역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성군보건소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해외 유입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됨에 따라 모기유충 방역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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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총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보건소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해외 유입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됨에 따라 모기유충 방역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를 통해 전파가 되며 국내 존재하는 흰줄숲모기로 전파가 된다는 보고가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 국내 흰줄숲모기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없다.

국내 모기 중 2~3%를 차지하는 흰줄숲모기는 동절기에는 활동하지 않고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본격적인 활동시기 전에 조기방제를 통해 여름철 모기발생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모기유충 한 마리의 방제는 여름철 성충모기 500마리의 방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보성군보건소에서는 공공기관 및 마을회관, 사회복지시설 정화조 및 집수정 등 450개소에 환경친화적 유충구제 약품을 직접 살포해 유충을 제거하고 월동하는 성충모기 개체수 줄이기에 노력했다.

군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차단을 위한 방역소독 및 대주민 홍보활동을 적극 펼쳐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여름나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지카바이러스 및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 옷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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