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불법체류 우즈베키스탄 40대男 숨진 채 발견

[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지역에서 불법체류자였던 우즈베키스탄 남성이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후 8시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 한 원룸에서 우즈베키스탄 출신 A(41)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함께 동거하는 우즈베키스탄 동료 B씨는 경찰에서 “출근 전 A씨가 몸이 아프다고 했고 오후 4시께 마지막 통화에서 어지럽다고 호소해 퇴근 후 약을 사서 집에 갔는데 숨져 있어 집주인과 함께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얼굴에서는 폭행당한 흔적이 발견돼 수사하는 한편, A씨가 지난 25일 다른 우즈베키스탄 불법체류자 C(35)씨와 술을 마시고 싸운 정황을 포착, C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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