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식품 판매 1조3500억…전년비 7.5%↑

친환경농산물 참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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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친환경농식품 판매가 1조35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을 통해 2015년 친환경농식품 소매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친환경농식품 판매장은 전년보다 7.7% 늘어난 5366개, 판매액은 7.5% 늘어난 1조 3,500억원으로 집계됐다.농식품부는 민간소비 둔화와 소비자 심리지수 하락, 소매업체 판매액 정체 등 내수 약화에도 친환경농식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식품 판매액이 증가한 원인으로 전문점, 생협 등이 판매장 개설을 확대해 소비자의 구매접근성이 높아졌고, 청과류 외에도 축산, 수산, 가공식품, 생활용품까지 종합적으로 판매하면서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양곡 판매 비중은 감소했으며 축산물과 수산물의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 다만 대형마트의 친환경인증 농식품 매출액은 2061억원으로 전년도 2179억원에 비해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식품부는 '제4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광역단위 전문 유통조직 설립을 통한 산지 유통기반을 강화한다. 아울러 온라인·직거래 판매 확대 지원, 기업과의 상생협력 등 소비지 유통체계를 구축한다.

업태별 친환경농식품 매출액(억원)

업태별 친환경농식품 매출액(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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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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