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 오리농가서 AI 검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경기 이천에 있는 종오리 사육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가 이 농가 시료를 채취해 종란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종란이 폐사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26일께 나온다. 오리 1만907마리를 사육하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 통제 등 방역 조치 중이며 검역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AI 바이러스 검출은 3개월간 AI 발생이 없어 지난달 28일자로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 지 약 1개월 만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26일 중앙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비한 구체적인 방역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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