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우, '조금 다른 밴드' 만든다..장애인·비장애인 음악인 발굴

이상우 / 사진=조금 다른 밴드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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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 사진=조금 다른 밴드 오디션

[아시아경제 STM 김은애 기자]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이 대중음악 분야에 재능을 가진 음악인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조금 다른 밴드' 오디션 참가자를 3월 9일부터 4월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음악을 통해 서로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대중예술 분야 스타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복지TV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주최하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신종호)이 주관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밴드 구성원에게는 공연 활동 지원 및 연습 공간 지원, 현역 뮤지션 멘토링 기회가 제공되며 연말에는 밴드의 앨범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대중음악 분야 프로 뮤지션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게 된다.

또한 장애인, 비장애인들이 밴드의 육성과정 및 음악 활동을 함께 보고 즐기며 문화적·정신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활동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하여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조금 다른 밴드’의 육성 과정은 '그녀를 만나기 100미터 전' '하룻밤의 꿈' 등 인기 가요를 여러 번 발표하였으며, 현재 장애인 문화예술 및 인식개선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 가수 이상우가 총괄하고, 다수의 대중음악 콘서트를 기획/제작하고 뮤지컬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 등의 연출가로 활동한 최용수 감독과 실력파 대중음악 뮤지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밴드 육성과정을 지도할 가수 이상우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의 밴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같이 배우고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월 9일부터 실시되는 이번 오디션은 만 14세 이상부터 만 40세 미만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되어 비장애인도 지원 가능하며, 중증장애인의 경우 가산점 부여 등을 통해 밴드 구성원으로 우선 선발한다.

응모 분야는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작사, 작곡 분야로 이뤄져 있으며 응모를 원하는 지원자는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동영상 파일과 함께 이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조금 다른 밴드’ 선발 오디션 및 활동 예정사항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 및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STM 김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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