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증권플러스 '카카오증권'으로 재탄생

기능·UI 개선하고 모바일 웹 출시
카카오와 협력 강화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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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국내 대표 증권 앱 '증권플러스 for Kakao'가 '카카오증권'으로 이름을 바꾼다.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 '증권플러스 for Kakao'의 공식 서비스 명칭을 '카카오증권'으로 변경하고 카카오와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두나무는 카카오증권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UI와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증권 포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웹을 출시해 주식 투자에 관심있는 대중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기존 유저들은 현재 사용 중인 카카오계정을 그대로 유지하며 앱과 웹 모두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개편을 통해 두나무는 카카오증권 앱과 웹, 그리고 다음 포털 금융섹션 서비스 전반에 걸쳐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보다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각 서비스 운영은 기존과 동일하게 두나무가 맡는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두나무에 30억원을 투자하고, 증권·금융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와 두나무는 양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브랜드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증권 서비스를 통해 두나무가 가진 다양한 콘텐츠와 금융서비스를 카카오 이용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카카오와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가치 있는 증권 서비스를 제공할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양사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증권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2014년 2월 설립됐고 지난해 12월에는 월 거래액 1조원, 지난 1월에는 누적 거래액 5조원을 달성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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