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 SW장비사업 4조원…전년比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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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2016년 공공부문 SW·ICT장비 수요예보(확정)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공공부문의 소프트웨어(SW),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수요가 전년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6년 공공부문 SW·ICT장비 수요예보(확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공공부문 SW·ICT장비 수요예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올해 공공부문 SW·ICT장비 사업규모는 4조64억원으로 전년대비 5.1%(1939억원) 증가했다. 사업당 평균예산이 지난해 2억4000만원 올해 2억60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이는 일부 기관의 대형사업 발주로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문별로, SW구축 예산은 2조7241억원(전년대비 45억원, 0.2%증가), 상용SW 구매는 2805억원(전년대비 328억원, 13.2%증가), HW구매는 1조18억원(전년대비 1566억원, 18.5%증가)으로 집계됐다.

SW구축사업은 운영 및 유지보수사업이 1조5695억원으로 57.6%, SW개발사업이 7924억원으로 29.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용SW 구매사업 예산 2805억원 중에서, 사무용SW와 보안SW가 1524억원으로 54.3%를 차지했다. ICT장비 구매예산은 컴퓨팅장비 7003억원(69.9%), 네트워크 장비 2716억원(27.1%), 방송장비 299억원(3.0%)를 차지했다.

SW구축사업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80억원 이상 사업이 지난해 36건에서 올해 43건으로 증가했으며 예산규모는 7950억원(29.2%)에서 8321억원(30.5%)으로 전년 대비 371억원(4.7%) 증가했다.

중소기업 사업영역인 40억원 미만 사업은 지난해 7050건 1조5648억원(57.6%)에서 올해 7606건 1조5710억원(57.7%)으로 전년대비 62억원(0.4%) 소폭 상승했다.

기관유형별로는 국가기관이 1조4962억원(37.3%), 공공기관이 1조7461억원(43.6%)을 집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혁 미래창조과학부 SW산업과장은 “상용SW 구매 예산이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하여 공공SW사업이 시스템통합(SI)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사업기획 단계에서는 SW영향평가 제도, 사업수행 단계에서는 SW분리발주 제도를 활성화해 상용SW시장을 확대하고 SW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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