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소·중견기업 수출 단체보험 지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무역협회는 중소·중견 기업의 어려운 수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수출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출보험은 수출대금 리스크 관리를 위한 것으로, 수출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지급지체 및 대금미회수 등 신용위험(Commercial Risk) ▲모라토리움 선언 등 수입국 사정에 따른 수출불능 또는 수출대금 회수불능 위험을 담보하기 위한 비상위험(Political Risk)에 대비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무역협회 회원사 중 연간 수출액이 2000만 달러 이하인 중소·중견 업체를 대상으로 무역보험공사의 수출보험 가입비를 전액 지원하는 것으로, 절차 간소화와 업체의 부담 해소를 위해 무역협회를 보험계약자, 회원사를 피보험자로 하는 단체보험을 적용한다. 보험 가입 후 1년 동안 수출기업의 일반수출, 위탁가공무역, 중계무역 등 모든 수출거래에 대해 적용되며 최대 5만 달러 이내 범위에서 수출대금 미회수 손실액의 90~95%를 보상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트레이드콜센터(1566-5114) 또는 홈페이지(www.kita.net)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심남섭 무협 회원지원실장은 "침체된 세계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우리 기업의 수출이 더욱 어려운 한해가 예상된다"면서 "지원대상 기업을 수출실적 500만 달러 이하에서 2000만 달러 이하로 확대하고 수출초보기업들도 지원대상에 포함해 수출기업에게 실질적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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