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유승민 자진사퇴 기다려"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심사가 계속 보류되고 있는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에 대해 스스로 물러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0일 공천관리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유 의원의 자진사퇴를 기다리는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게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대답했다.그는 유 의원의 공천 문제에 국민적 관심이 크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내가 물어보니까 안그렇던데"라며 "뭘 그렇게 궁금해하냐"고 일축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유 의원의 지역구가 우선추천지역 등으로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한편, 주말동안 비례대표 공천심사를 진행해온 공관위는 신청자들을 5배수 미만으로 압축하는 과정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는 이르면 21일 비례대표 공천심사에 대한 결과 발표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