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선두 "7언더파 봤지?"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둘째날 2타 차 리드, 최경주 11위, 스콧은 25위 추락

제이슨 데이가 아널드파머 둘째날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올랜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제이슨 데이가 아널드파머 둘째날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올랜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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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3' 제이슨 데이(호주)의 시즌 첫 우승을 향한 순항이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ㆍ74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30만 달러) 둘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이틀 연속 선두(13언더파 131타)를 질주하고 있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2위(11언더파 133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3위(10언더파 134타)에서 리더보드 상단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 16~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3, 5~6,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02.2야드를 앞세워 4개의 파5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수확했다. 작년 메이저 PGA챔피언십 등 5승을 기록해 '넘버 1' 조던 스피스(미국)와 양강을 구축한 강자다. 이번 시즌 5차례 등판만에 첫 우승이자 통산 8승째를 달성할 수 있는 호기다.

반면 3승에 도전하는 애덤 스콧(호주)은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까먹었다. 홀당 퍼팅수가 1.80개로 치솟은 것이 발목을 잡았다. 선두와는 9타 차, 공동 25위(4언더파 140타)로 추락했다. 전날 3오버파의 난조를 보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42위(2언더파 142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은 '탱크' 최경주(46ㆍSK텔레콤)가 2타를 줄이며 공동 11위(6언더파 138타)에서 역전드라마를 꿈꾸고 있다. 김시우(21ㆍCJ오쇼핑)와 안병훈(25ㆍCJ그룹)이 공동 63위(이븐파 144타)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반면 강성훈(29)은 공동 116위(6오버파 150타)로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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