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이 선사하는 건강효과 6가지…英 '낮잠의 날' 제정해 기념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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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낮잠이 선사하는 건강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는 ‘영국 낮잠의 날’(National Napping Day)을 맞아 낮잠이 가져다주는 건강 혜택 7가지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낮잠이 선사하는 건강효과의 첫 번째로 심장마비를 막아주는 것이다. 지난해 그리스 과학자들은 400여 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낮잠이 혈압을 낮춰 심장마비의 위험성을 감소시켜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둘째로 정신을 맑게 해주는 것으로 점심식사 전 잠시 동안의 낮잠은 야간에 숙면을 취하는 것만큼이나 정신을 맑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또한 생산성 상승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데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교수 빈센트 월시는 기업들이 오후에 30~90분 가량 수면시간을 보장해준다면 전반적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넷째로 낮잠은 유아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준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 연구팀의 2012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낮잠 자기를 거부했던 유아들은 더 우울하고 감정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낮잠을 자지 않았던 유아들은 이후 더 많은 불안함을 느꼈으며, 주변 세상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더 적었다.

이외에도 과학자에 따르면 점심 직후의 낮잠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심혈관 기능을 강화하고 각성도(alertness)와 기억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낮잠은 각성도를 회복시키고 업무능률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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